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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지진 피해 지원에 미군 지원 의사 밝혀
우방국 지원 거절하던 日, 미국 제안 결국 수용
"지체없는 물자수송 위해 주일 미군에 지원 요청"
日 "주일 미군, 독자적 운송 능력 갖춰"
주일 미군이 이시카와현 노토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미국은 지진 직후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 일본 정부가 물자 수송을 지체없이 진행하기 위해 주일 미군에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시카와현 노토에 강진이 발생하자, 미국은 미일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미군 투입을 통한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동맹인 일본은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주일미군은 필요에 따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우방국의 지원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일본 정부는 미국의 제안을 결국 수용했습니다.
자위대가 해온 물자 수송을 지체 없이 이어가기 위해 주일 미군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주일 미군은 이시카와현에 있는 항공자위대의 고마쓰 기지를 거점으로 노토 반도까지 구호물자를 나릅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여러 국가의 지원 제안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일률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완곡히 거절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주일 미군에 지원을 요청한 배경으로 독자 운송 능력을 가져 현지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기하라 / 일본 방위상 : 주일 미군은 회전익 운송 수단을 이미 보유하고 있고, 독자적인 운송 능력을 피해 지역에 신속히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강진으로 사망자는 220여 명에 이르고, 단전·단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난민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피난소와 빈집 절도 등 범죄 신고도 잇따르는 상황.
여기에 일본 지진조사위원회는 앞으로 3주 동안 진도 5 이상의 추가 강진과 쓰나미 가능성까지 경고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는 여전히 폭설과 여진 등 여러 난관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미군의 지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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