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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러 北 무기 사용' 정황에 "근거 없는 비난"...정부, 정면 반박 / YTN

2024-01-12 197

北 "우크라 사태, 미국의 대결 정책에 의한 것"
정부, 北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없어"
정부 "러·북 무기거래 사실인 점 명백"
美, ’북-러 미사일 거래 관여’ 러 기업 등 제재
한미 외교수장, 북-러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규탄


북한이 최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근거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러-북 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북한 측 주장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 내용인데요.

미국이 러시아와의 전략적 대결에서 힘과 수가 딸린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놓을 뿐이라며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에 일일이 논평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에 대해서는 자주적 주권국가들 사이의 합법적 관계를 비법화하려는 미국의 처사는 국제법에 대한 전면 거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안전 이익을 침해하며 나토의 동진을 계단식으로 추진한 미국의 대결 정책에 의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통일부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양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러-북 간 무기 거래가 사실인 점은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성 대사가 러-북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해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무기 거래에 대한 명확한 부인은 회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양측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국제사회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이전하는 데 관여한 러시아 기업과 개인을 제재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인데요.

미 국무부는 러시아 국영항공사 제22사 항공단과 이 항공사 수장, 또 블라디미로프카 첨단무기연구단지, 아슈루크 미사일 시험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와 별개로 러시아군 수송항공사령부가 소유한 항공기 4대에 대해서도 자산 동결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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