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민간인 3형제에 총격..."교전 규칙 위반" / YTN

2024-01-11 1

이스라엘군이 무장하지 않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3형제에 총을 쏴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화염병 공격에 맞서 사격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 CCTV가 공개되면서 교전 규칙 위반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일 새벽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마을

광장에 서 있던 청년 가운데 29살 나데르 리마위가 쓰러집니다.

어디선가 날아온 총알에 맞은 겁니다.

쓰러진 형을 돕기 위해 동생 둘이 다가서지만 역시 총격에 쓰러지고 맙니다.

[모하메드 리마위 / 총격 부상자 : 갑자기 저격병 한 명이 형에게 총을 쏴 상처를 입혔습니다. 제가 도우려고 달려갔는데, 저에게도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총격 2분 뒤, 차량 넉 대가 다가와 이스라엘군 수십 명이 내립니다.

군인들은 4분 동안 머물렀지만, 형제들에게 어떤 구급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군인들이 떠난 뒤에야 마을 주민들이 황급히 형제들을 이송합니다.

두 형은 목숨을 구했지만, 막내 오사이드는 그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청년들이 화염병에 불을 붙이려 해 총을 쐈다고 주장했지만, 현장 CCTV가 공개되면서 모닥불을 피우려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아흐메드 리마위 / 모하메드의 동생 : 이스라엘 군인들은 마을에 들어가서 민간인에게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전투와 관계없는 사람에게도 총을 쏩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민간인이나 인질 등을 사살해 국제적 비난을 받았습니다.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에게 총을 쏘는 것은 교전규칙 위반입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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