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이 전속계약을 맺은 새 소속사를 통해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을 받은 심경과 마약 퇴치 관련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인터넷에 떠도는 악성 댓글이나 허위사실 등에 대해선 1주일 뒤부터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드래곤은 지난달 첫 경찰 조사 때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드래곤(지난달 6일)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사실이 없고요.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긴말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자 손·발톱 정밀검사도 요청해 국과수로부터 같은 결과를 받았습니다.
지드래곤의 새 소속사는 이 부분부터 공식화했습니다.
[조성해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 최종 무혐의 및 불송치로 공식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권지용 씨는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어떤 혐의도 연관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이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조성해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 : 12월 28일 자정까지 일주일의 시간을 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권지용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 및 정정해주시길 바랍니다.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20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 소속사와 시작하게 될 내년 계획도 밝혔는데 첫 작업은 마약 근절을 위한 재단 설립입니다.
[오희영 / 갤럭시코퍼레이션 이사(지드래곤 편지 대독) : 마약퇴치, 불평등, 불공정과 같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기회가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나와 같은 일을 할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활동을 펼치려 합니다.]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가장 먼저 사회적 활동부터 시작하겠다는 건데 또 다른 억측을 잠재우려는 듯 음악인의 책임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새 소속사와 내년 컴백 계획까지 확정한 지드래곤은 내년 초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촬영기자:이동형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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