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내년 금리 3번 인하 예상"...다우 사상 최고치 / YTN

2023-12-13 92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멈춘 연준은 내년엔 세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크게 환호했습니다.

미국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올해 마지막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 회의 이후 3차례 연속 5.25∼5.5% 금리로 동결을 이어간 겁니다.

이로써 현재 금리 상단이 3.5%인 우리나라와 금리 격차도 2%p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11차례 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22년 만에 최고치까지 금리를 끌어 올린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는데, 이번에도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고금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는 건 다행이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더 관심을 끈 건 내년 금리인하 계획이었는데, 얼마나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네, 연준이 점도표를 통해 내놓은 내년 목표 금리는 4.6%로 나왔습니다.

현재 금리보다 0.75%p 더 낮추는 게 목표인 겁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0.25%p씩 3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거라는 게 현재 연준 위원들의 예상입니다.

파월 의장도 현재 금리가 꼭대기 또는 그 부근에 있을 것으로 본다며 더 이상 금리인상이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또 연준 성명에 "추가 긴축정책이 더 이상 필요할지 판단하겠다"는 대목을 들어 시장은 내년에 긴축 완화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내년 금리 인하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신중하게 답변했습니다.

섣불리 승리를 선언해선 안 된다며 2% 물가 목표를 향해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더 많은 일을 해야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내년 금리인하 예상을 크게 반겼습니다.

금리 발표 직후부터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다우존스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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