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신형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통일부는 사실 여부를 관계기관과 면밀히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관련 질의에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입수 경로 등은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금지된 만큼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이 지난 8일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며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내린 차량 뒷면에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마크가 새겨져 있고 트렁크엔 'S650'이라는 글자가 식별됩니다.
앞서 지난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이용한 전용차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없고 트렁크에도 S650이라는 글자가 없는 점에 비춰볼 때 김 위원장의 전용차 교체가 최근에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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