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출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늘 활동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10월 26일 출범, 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조기 해산을 결정한 겁니다.
인요한 위원장은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김기현 대표에게는 감사하다면서 정치가 얼마나 험난한지 알 기회를 줬다며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는데요.
전날 17분 동안 진행된 짧은 회동 때도 두 사람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고
책임 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고
김기현 대표는 혁신 성공을 위한 충정에 공감한다면서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지난 10월 말 혁신위원장 임명 이후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야 한다 대통령에게도 거침없이 말하겠다며 광폭행보에 나섰던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은 결국 당 지도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활동을 끝내게 됐습니다.
인 위원장 오늘 발언과 당 지도부 입장 듣고 더 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는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습니다. 김기현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혁신위원장을 맡을 기회를 주시고, 또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기회를 주셔서 많이 배우고 나갑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혁신위가 당을 위해서 보여주었던 여러 안들은 시간이 되면 지금 뿌려진 씨앗들이 땅속에 묻혀 있는 것 같지만, 적정한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이 되어서 여러분 앞에 나타날 거에요. 그 결과를 보고 얘기하는 것이 맞는다는 게 당 지도부 입장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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