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요구에 당 현역 중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늘 윤 대통령 측과의 교감 카드를 꺼냈습니다.
한 열흘 전에 대통령을 뵙고 싶다고 했고 오해 소지 때문에 성사는 안 됐지만
소신껏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힌 겁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 힘 김기현 대표 체제가 1~2주 사이에 정리되고 비대위 체제가 출범할 것으로 본다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맡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혁신위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비판하면서 총선은 당 지도부가 지휘한다며 비대위 체제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혁신위와 당 지도부 사이의 냉기류 속에 인요한 위원장의 대통령 측과의 교감 카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인 위원장과 김 대표의 목소리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 대통령에게 직접으로 연락이 온 건 아니고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을 그냥 소신껏, 생각껏 맡아서 임무를 끝까지, 우리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그냥 거침없이 해라, 이런 신호가 왔어요. 지적할 건 지적하고, 아주 긍정적으로 그것을 개입하지 않겠다, 전혀….]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또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총선을 종합예술 차원에서 잘 지휘해 나갈 것입니다." "(문제가 계속 된다면 해체하실 생각도 갖고 계신지….]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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