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엑스포 불발 1주만에 부산행 “지역현안 완벽 추진”

2023-12-06 170

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일주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 기업인과 시민 대표, 정부 관계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등 100여 명을 초청해 감사함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를 위해 추진한 지역 현안 사업은 그대로 더 완벽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부산이 물류와 금융, 디지털과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숙원사업이자 윤 대통령 대선공약이기도 한 가덕도 신공항 개항과 산업은행 이전, 북항 개발 등의 지속 추진도 약속했다. 또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범정부 거버넌스를 신속히 만들겠다”며 “부산은 다시 시작한다. 부산 이즈 비기닝”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이란 명칭으로 열린 간담회는 ‘부산 올인’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규모와 참석자 모두 역대급이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간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우리는 부산의 도전과 꿈을 위해 또다시 원팀 코리아로 하나가 됐다”며 “부산의 도전에 우리 기업과 삼성도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 출마 대상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도 출동했다. 국민의힘 의원은 “장관들의 출사표를 보는 듯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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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1292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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