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아직 안 죽었다...공천위원장으로" 이낙연 "민주당 이상한 침묵" [앵커리포트] / YTN

2023-11-30 29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핵심 의원들의 용퇴를 지도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오늘 오전 아직 안 죽었다면서 혁신안을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준석 대표에게 상처받았다면서도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 기 안 죽었습니다. (기 안 죽으셨어요?) 전혀. (기 좀 죽으신 줄 알았는데.) 전혀. 뭔 기가 죽어요? 나중에 죽을 때 기가 죽을 거야. (나 안 죽었다.) 천만에, 천만에. 제가 전라도 촌놈인데 우리가 좀 튼튼해요. 어렸을 때 얼마나 막 컸어요? (만약 지도부 안 받으면 혁신위의 실패는 지도부의 실패다 이렇게 보십니까?) 안 받을 수 없게 넘겨야죠. 안 받아들일 수 없게. 저도 엄청나게 얻어맞았는데 제가 끝까지 잘 그냥 소화시켰어야 되는데 나도 이제 좀, 나도 사람이에요. 그래서 조금 오버했는데 뭐랄까요? 우리가 만들어 가야 돼.]

그리고 오전 혁신위 회의를 마치고 추가 발언을 했는데요.

바로 이 발언입니다.

총선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희생할 테니,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는 겁니다.

직접 공천을 하겠다는 뜻으로 들리죠.

여권이 술렁이고 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습니다. 혁신위에 전권을 주신다고 공언하셨던 말씀이 허언이 아니면, 저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이 당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월요일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지도부에 대한 혁신위의 압박도 압박이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무감사 이후 물갈이설로 여전히 뒤숭숭한 분위기인데요.

성적표를 기다리는 의원들은 어떤 속내를 갖고 있을까요?

그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내가 지도부에 밉보였나? 오해살 수 있는 분위기가 돈다는 거죠.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특집 KBS 1라디오 오늘) : 내가 정치적으로 그동안에 혹시 주류나 지도부에게 밉보였나? 이런 뭐 정치적으로 나를 이렇게 치나? 이런 오해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없이 어디까지나 국민의 편에서, 유권자 편에서 평가를 하는 게 맞다고 보죠. 모든 지역구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스토리가 있어요. 그 지역구마다의 바람이 있고 그 지역구 여론은 또...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1130130220217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