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수감자 무사히 맞교환...바이든 "교전 중지 연장될 수도" / YTN

2023-11-25 5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의 시한부 휴전에 들어간 지 이틀째입니다.

전쟁 48일 만에 가자지구에서 총성이 멈췄고, 첫째 날 인질과 수감자의 단계적 맞교환도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교전 중지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하마스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인질들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들에 대한 검진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브리핑에서 "석방된 인질 전원이 하체림 공군기지에서 검진을 마쳤다며 검진 결과 양호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1차로 석방된 인질은 어린이 4명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최고령인 85세 할머니를 포함한 고령 여성 5명 등 모두 13명입니다.

그러나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풀려난 인질들 가운데 특히 아이들은 적잖은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인 여성과 아동 등 인질 13명은 현지 시간 24일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이스라엘군에 인계됐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나흘간 휴전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약속한 인질 50명의 순차 석방 가운데 1차 석방이 완료된 것입니다.

예고된 석방 시점인 오후 4시를 약 30분 넘겨 적십자가 하마스로부터 인질 신병을 넘겨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적십자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넘어가 이스라엘 측에 인질들을 인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자국 병원 5곳으로 분산해 이송한 뒤 정밀 건강진단과 심리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인질 가운데 성인을 대상으로 하마스 억류 당시 상황을 묻는 보안 신문도 함께 실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과 별도로 하마스가 이날 석방한 태국과 필리핀 국적 인질 11명도 적십자의 차량을 타고 자국 관계자들에 인계됐습니다.

하마스 측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시작함에 따라 이스라엘 역시 합의한 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습니다.

이날 풀려난 수감자는 여성 24명, 10대 남성 15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휴전 합의에 따라 나흘간 모두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을 단계적으로 교환할 예정인데요.

이스라엘군은 휴전 둘째 날인 오...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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