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핵심 인사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권고해 온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해당 내용을 다음 주 당 지도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오늘(23일)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당 중진과 지도부, 친윤계 의원들에 대한 권고안을 다음 주 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송부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서 관련 규정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라며, 당내에서도 의결에 대한 요청이 여러 루트를 통해 인요한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 혁신 안건에 대한 논의가 종료되는 시점에 혁신위 활동은 종료될 수 있다며, 활동 시한인 다음 달 24일 이전에 해산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혁신위 권고에 대한 당내 반응에 여러 혁신위원이 냉담을 가지고 있다며, 당에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 회의에서는 좀 더 강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혁신위는 이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과학기술인 공천을 확대하고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과학기술 혁신 거버넌스 체계를 도입해달라는 내용의 혁신안을 의결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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