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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당 지도부·’윤핵관’ 겨냥 카드 꺼내
"여권 핵심 총선 불출마·수도권 출마 촉구"
’지역구 3선 제한’ 공식화 못 했지만 비슷한 화두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징계 취소를 관철했던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이번엔 친윤 핵심,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동일 지역구 3선 금지'를 공식 제안한 건 아니지만,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는 당 화합 차원의 '대사면'에 이은 두 번째 카드로 여당 지도부와 '윤핵관' 의원들의 정치적 거취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영남에 기반을 둔 여권 핵심을 향해,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출마를 촉구한 겁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의….]
혁신위는 구체적인 대상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당 안팎에선 '정조준' 명단이 오르내렸습니다.
울산 4선 김기현 대표와 대구 3선 윤재옥 원내대표, 그리고 각각 강원 강릉과 부산 중진인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꼽혔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을 공식화하진 못했지만, 사실상 같은 화두를 던졌단 해석입니다.
[김경진 /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 이것은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당의 회생을 바란다면 적절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기대와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포 서울 편입론'으로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김기현 대표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습니다.
공식 제안이 오면 생각해 보겠단 취지로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종합적으로 제안 해오면 우리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 혁신위는 이밖에 정치 불신 해소를 위한 추가 쇄신안을 당 지도부에 제안했습니다.
국회의원 규모 10% 감축과 불체포특권 포기 등 그동안 거론되던 안건들이 예상대로 포함됐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두 번째 제안은 결국, 정치인의 '희생'이라는 키워드와 연결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평소 의정 활동, 그리고 지역구 상황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는 반발도 적잖은 만큼, 여권 핵심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권...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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