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이르면 내일(21일) 새벽, 앞서 2차례 실패했던 군사 정찰위성을 재발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 발사장의 기상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의 발사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재발사가 임박하자 군 당국도 발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실패로 돌아갔던 1·2차 발사 시기, 통보 예정 기간 가운데 첫날 새벽에 모두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발사 예정일 가운데 첫날인 내일(22일) 새벽쯤 발사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변수는, 발사가 이뤄지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의 날씨입니다.
당일 비가 올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서 발사 시기가 다른 날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통상 1차, 2차 때 첫날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아마 새벽에 발사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그런 가능성을 저희도 좀 보고 있고 또 기상 관계도 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3차 발사는 1·2차 발사와 달리 기술적인 진보도 있었고 성공 가능성도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북·러 정상회담 직후 북한으로 들어온 러시아 기술진이 엔진 계통 기술을 지원하면서 대부분 문제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은 발사 강행이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맞대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합참은 이례적으로 사전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강호필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어제 20일)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우리 국가안보를 저해하는 도발 행위이다.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이런 가운데 오늘(21일) 미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이 부산에 입항했습니다.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할 경우 칼빈슨함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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