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정채운 앵커
■ 출연 : 서정민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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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일은 별도 회동을 통해 밀착 행보를 보였지만 한중 정상회담은 불발됐는데요. APEC 회의의 주요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정민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지난 15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 APEC 정상회의. 이번에는 2023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하면서 마무리가 됐는데요. 주요 내용 좀 정리해 주시죠.
[서정민]
APEC이 팬데믹 이후에 정상 상태로 회귀한 것을 나타낸다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전 정상회의 선언문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런 단어들이 한동안 단어의 중심에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라는 단어 자체도 없어졌고 팬데믹도 한 번만 예시적으로 언급됐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이전부터 APEC에서 항상 이야기됐던 WTO 중심으로 다자간 무역 체제를 다시 회복해야 된다, 이런 것들이 이야기가 됐고요. 그리고 아태지역 내 경제통합이 진전돼야 된다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APEC 내 회원국 간에는 원래 회원국 전체에서 FTA를 맺는 F탑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달라진 것은 아태지역 내 경제통합이라고 F탑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약간 예시적으로 F탑이 거론되었다는 것이 약간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새로운 뉴스 두 가지 정도쯤이 아무래도 환경 관련된 것들이랑 디지털 경제 관련된 것들이었는데요. 제로배출기술 아니면 아니면 저배출 기술 관련된 운송수단 전환이 가속화돼야 된다, 이런 내용들이 주요한 내용 중의 하나였고요. 그리고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야 된다는 내용이 나왔었는데 이전에 비해서도 디지털 단어도 선언문에 자주 나오는 단어 중의 하나지만 이번에 유독 많이 나왔고. 그리고 용례도 예시적인 것보다는 되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됐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 경제 짚어주셨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눈에 띄는 의제 중의 하나가 AI의 미래라는 주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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