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전쟁 상황과 제재를 둘러싸고 다른 시각이 있었다는 점도 포함됐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마치며 공동선언이 발표됐습니다.
정상들은 인간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세계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대다수 회원국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성장 저하와 인플레이션 심화, 공급망 붕괴, 금융 불안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정상들은 "APEC이 안보 문제를 다루는 장은 아니지만, 안보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전쟁 상황과 제재를 놓고 다른 시각도 있었다"는 점을 덧붙였습니다.
당초 올해는 정상선언이 채택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앞서 발리에서 열린 G20에서 절충 문구를 넣은 정상선언이 나오면서 기류가 바뀌었습니다.
하루 전 APEC 외교·통상 장관들도 같은 맥락의 공동성명을 도출했습니다.
정상들은 다자무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 논의가 진전된 것을 환영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 될 수 있는 이 틀은 APEC의 장기과제로 추진돼 왔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 FTAAP,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를 통해 새로운 통상 협력과 코로나 이후 시대의 투자에 대비하겠습니다.]
정상들은 '바이오-순환-녹색'(B-C-G)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성장' 계획을 담은 '방콕 목표'도 채택했습니다.
내년 의장국은 미국이 맡으며, 2024년 페루, 2025년 한국에서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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