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까지 일방적으로 철회했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9일) 본회의 산회 직후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통해 언론을 장악하려는 속셈을 노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국회에 보고된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의 표결 시한인 72시간 안에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했고, 내일 오후 6시까지 국회의장과 여당을 설득해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만약 설득에 실패하면 이 위원장 탄핵안을 일단 철회하고 이틀 연속 본회의가 열리는 시점에 다시 추진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법은 한 번 폐기된 안건을 같은 회기 내에 다시 다룰 수 없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두고 있는데, 이에 따라 이동관 위원장 탄핵안은 72시간 안에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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