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 아들의 학교 폭력 사건 피해자가 최소 4명 이상이고 폭력이 2년에 걸쳐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특보가 아들 학폭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에 낸 입장문은, 피해 학생 1명만을 전제로 하고 짧은 기간의 단순 학폭인 것처럼 설명한 거라며 이같이 반박했습니다.
이어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가 아들 강제 전학을 결정했다는 게 이 특보 측 설명이지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선도위는 전학 조치를 할 수 없다며, 전학사유서 등 관련 자료를 소상히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 의원은 또 피해자로 지목된 A 씨가 이미 이 특보 아들과 화해했다며, 자신을 학폭 피해자로 낙인찍지 말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선, A 씨 입장을 존중하지만 A 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는 게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특보 아들 사안으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고 학생부에도 기재되었더라면, 이 특보 아들이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명문대를 가진 못했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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