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호국훈련에서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격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군은 이번 훈련을 북한의 기습 공격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9과 K55 자주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격훈련에 동원된 자주포는 모두 50여 대.
사격 지시와 함께 목표 지점을 향해 일제히 불을 뿜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진행된 대화력전 야외기동훈련에 동원된 화포는 모두 300여 문.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사흘간 연속으로 시행됐습니다.
이번 화력훈련은 수도권에 위협적인 300여 문의 북한 장사정포 억제 능력에 초점을 뒀습니다.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기습공격으로 드러난 비대칭 위협을 교훈 삼아 대응체계를 점검한 겁니다.
[김기홍 준장 / 육군 5포병여단장 : 유사시에 적의 기습 포병공격을 최대한 억제하고 최단 시간 내에 궤멸시킬 수 있는 작전 수행태세와 능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했습니다.]
화력전에 연계해 대포병 탐지레이더와 다연장 로켓 천무, F-15K 전투기, 미 A-10 공격기 등 한미연합 감시자산과 타격전력이 임무를 숙달했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앞으로 하마스식 비대칭 공격 양상에 대한 분석과 실질적 대응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화면제공 : 합동참모본부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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