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당 대표는 물론 기회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얘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과 당 관계도 재정립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되는데요.
하지만 혁신위원 인선부터 난항입니다.
천하람 당협 위원장은 김기현 체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을 할 생각이 없다며 제안을 거부했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도 핫바지 혁신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성과를 내겠느냐며 평가 절하했습니다.
12월을 탈당 결단의 마지노선이라고 언급했던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을 한다면 비례 신당이 아닌 다수당이 목표라는 입장까지 밝혔는데요.
이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되지 못하면 정치 생명이 마감될 수 있다고 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대표를 지냈다는 미련도 버리라며 거듭 국회 입성 방안을 찾으라고 충고했습니다.
먼저 오늘 있었던 인요한 위원장과 정청래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제 얼굴 자체가 좀 다르잖아요. 변화를 상징합니다. 변화시킬 겁니다. 당하고도 허심탄회한, 거침없이 대화할 거고,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하고도 거침없는 얘기할 거니까. 제가 여기에 온 것은 거침없이, 좀 망가져도, 좀 희생이 돼도, 여기서 굉장히 상처를 많이 받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을 준다는데, 김기현 대표도 없는 전권을 어떻게 줍니까? 바지 사장에 핫바지 혁신위원장이 무슨 권한으로, 무슨 성과를 내겠습니까? 솔직히 말합시다. 정권의 혁신 대상 제1호는 윤석열, 제2호는 김건희 아닙니까? 인요한이 윤석열, 김건희를 혁신시킬 수 있겠습니까?]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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