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3번찐 흑삼 전립선비대증에 효과…농진청, 과학적 입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수삼을 3번 이상 쪄서 말린 '흑삼'이 성인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삼 소비촉진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는 전립선 관련 원료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 수확철을 맞아 인삼 수확이 한창입니다.
통상 5년 이상 키워 수확하는데 이를 수삼이라고 하고, 수삼을 3번 이상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해 만든 것이 흑삼입니다.
과거에는 7번 이상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완성했지만, 농촌진흥청이 표준화된 제조공정을 개발해 횟수와 기간을 대폭 단축했습니다.
"시간 절약되지, 비용 절약되지, 제품 성분 똑같이 나오지, 해가지고 해외 시장에 똑같이 홍보하고…"
면역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흑삼이 성인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물모델에 4주 동안 매일 흑삼을 먹인 결과, 전립선의 무게가 최대 16.9%나 줄었고 전립선비대증 유발인자의 수치도 대폭 감소했는데 이는 관련 의약품보다 효과가 우수한 겁니다.
"17% 정도 전립선 무게가 감소했고요. 그리고 전립선 특이항원이라든지 유발 인자가 유기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
이번 연구결과는 인삼소비 촉진은 물론 수입에 의존하는 전립선 관련 원료수입에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로 총 3건의 흑삼 소재화 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흑삼이 건강식품 원료로 등록될 수 있도록 인체 적용시험을 서두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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