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자율전공생도 의대 진학"...尹 "교육부 질책" / YTN

2023-10-20 911

정부가 어제 의사 수 증원을 포함한 지역의료 개선 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교육계 수장의 발언이 갑자기 도마에 올랐습니다.

자유전공 학부생도 의대에 진학할 길을 열어준다는 건데, 대통령실이 급히 반박에 나서면서 교육부를 강하게 질책했는데 이 부총리는 결국, 사과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사회정책부입니다.


먼저, 이주호 부총리 발언이 어제 오후에 보도가 됐죠. 그런데 거의 곧바로 부처와 대통령실이 모두 반박했어요.

특히 대통령실이 매우 강한 톤으로 질책했는데, 이주호 부총리가 전혀 합의되지 않은 '돌출발언'을 했다, 이렇게 정리되는 건가요?

[기자]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설화 수준으로 정리되는 모습인데요.

이주호 부총리가 어제 일부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부터 보면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이 증가분의 일부를 활용해 자율전공학부생도 의대에 갈 수 있도록 대학 총장들과 논의 중이다.' 라는 겁니다.

현재 의대는 예과 2년, 본과 4년으로 구성되는데 자유전공학부에서 2년을 보낸 뒤 바로 본과로 바로 넘어갈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습니다.

의대들이 반발하긴 하겠지만,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더 보장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의대 정원이 증가하면 의대를 목표하는 학생이 늘면서 이공계 인재 이탈과 N수생 급증 등 '의대 쏠림'이 더 심해질 텐데

자율전공학부에서 2년을 보낸 뒤 의대 진학 길을 열어 놓으면, 일단 의대를 생각해서 진학하더라도 2년 동안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학하는 학생들이 나오면서 의대 쏠림이 완화될 거란 기대도 섞인 겁니다.

하지만, 곧바로 교육부와 대통령실이 모두 '추진 정책이 아니다'며 반박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장상윤 / 교육부 차관 : 의대 정원 증원의 규모나 이런 것들이 아직 의사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직 정해진 건 없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교육부 장관이 언급한 자율전공 입학 후 일부 의대 진학 허용은 우리 정부에서 전혀 검토되지 않았고 그럴 계획조차 없습니다. 대통령은 불필요한 언급으로 혼란을 야기한 교육부를 질책했습니다.]


그러면, 부처와 대통령실 어디와도 공유되지 않은, 정말 부총리 개인 아이디어 차원의 발언이었던 겁니까?

[기자]
상황을 종합해보면 ...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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