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제출한 '인도적 휴전' 결의안, 안보리서 부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제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양측의 인도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은 현지시간 16일 열린 회의에서 찬성 5표, 반대 4표, 기권 6표를 얻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결의안에 "하마스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하마스를 규탄하지 않음으로써 비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마스를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브라질의 결의안 표결은 회원국들의 협의를 위해 하루 연기됐습니다.
한미희 기자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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