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병, 가자지구 첫 작전…"시작에 불과"
[앵커]
이스라엘군 보병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펼쳤습니다.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앞둔 이스라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는데요.
대피 행렬에 동참하는 가자지구 주민들 수도 늘고 있습니다.
이치동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군의 공격을 피하려고 떠나는 가자지구 주민들을 태운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앞서 대규모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은 가자시티 주민 약 110만 명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미 가자지구 내에서 이번 전쟁 첫 보병 작전을 펼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테러 집단의 무기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인질을 찾기 위한 노력도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작전은 소규모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은 아직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치를 대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전례 없는 강력한 힘으로 적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적들은 이제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이스라엘군이 현지 시각 13일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시위대에 발포해 열네 살 소년을 비롯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온건파인 파타가 주도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관할하는 서안에서도 긴장이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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