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가 광주광역시 등에서 추진하는 '정율성 기념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설치된 흉상 등 기념시설을 철거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정율성 기념 사업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부 장관 :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헌법 제1조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인물에 대한 기념사업의 설치, 존치에 대해 용납할 수 없으며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른 시정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입니다.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우리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정율성이 만든 군가는 적군의 사기를 진작시켰고, 그 자신은 북한군 및 중공군과 함께 직접 서울까지 내려온 인물입니다. 정율성을 기리고 기념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과 그 유가족의 영예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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