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 김 모 씨가 최근 5년 동안 신용카드와 현금 등의 사용금액이 0원이라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 부속서류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18년에서 2022년 사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사용액을 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김 씨의 같은 기간 총수입 신고액은 9억 7,435만 원으로 근로소득 3억 1,700만 원, 배당수입 6억 5,735만 원이었습니다.
해당 근로소득은 김 후보자가 창업한 온라인 뉴스 서비스 업체 위키트리 운영사의 지배회사인 소셜홀딩스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총 163억 9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지난 2013년 2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을 때 공개된 재산은 23억 4,200만 원입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0년 동안 재산이 140억 원이나 늘었는데 지출은 터무니없이 저조하다며 김 후보자의 소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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