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다음주 유엔총회 연설…북러 군사교류 경고할 듯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기조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교류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수십 건의 양자 회담 역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신뢰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을 주제로 한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기조 연설에 나서는 윤 대통령.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 기여 방안으로는 공적개발원조 확대와 디지털 질서 선도 등이, 안보와 관련해선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 등이 거론될 전망입니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이뤄진 가운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 연설에서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 이어 이번에도 유엔총회를 계기로 수십 건의 양자회담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외교전에 나설 예정으로, 모두 40여개 양자회담 가능성이 나옵니다.
"과거 해외 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보지 않은 총력 외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달 내 가장 많은 정상 외교'로 기네스북 등재도 노려볼 수 있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김건희 여사와 순방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2년 연속 부부 동반으로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은 오는 18일부터 4박 6일 간 이어지며 윤 대통령의 연설은 현지 시간 20일 이뤄집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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