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 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13일) 이 같은 내용의 3개 부처 개각을 발표했습니다.
김 실장은 신 후보자가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를 맡는 등 정책과 작전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이 있다면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맞서 안보를 갖추고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인촌 후보자에 대해선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정책 역량까지 있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도울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가부의 경우 야당 반대로 폐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김행 후보자는 여가부 업무 가운데 가족과 청소년, 여성 일자리 등을 소관 부처로 이관해 국민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교육부·통일부·산업부 장관을 차례로 교체했으며, 이번 중폭 개각을 통해 국정 철학에 맞도록 관료 조직 긴장감을 높이려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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