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사흘째..."아직은 매출 영향 없어" / YTN

2023-08-26 44,827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사흘째입니다.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를 측정한 첫 조사 결과는 안전 기준치를 충족한 가운데, 현지 수산업계와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 현지에 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방류 개시 사흘째, 도쿄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일본 수산업계 종사자와 시민들, 해외 여행객까지 다양하게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는데요.

우선 도쿄 도심 츠키지 수산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방류 문제가 아직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방류를 개시한 지 사흘밖에 안 된 만큼, 앞으로의 상황은 모른다며 방류수 속 삼중수소 농도 측정과 안전 기준치 발표를 정확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야 향후 어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입·수출에도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를 발표하면서 일본 수산업계의 동요가 확산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오는 등 업계에 파장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오전에는 일본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 수산시장을 가봤는데,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후쿠시마현 인근 도치기현에서 온 40대 남성은 방류 이후에도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계속 섭취할 것이라며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유아 자녀를 둔 30대 여성은 더 신중했습니다.

방류 전에는 후쿠시마로 놀러도 가고 생선도 자유롭게 먹었는데 이제는 다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부 설명을 신뢰할 수밖에 없고 정부 방침이니 따르겠지만 10년, 20년, 30년 후 상황이 어떨지 불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오염수 방류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번에 여행 오기 전에는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신문 1면에 방류 소식이 보도된 것을 보고 일행들 사이에서 화두가 됐다고 합니다.


어제 방류수에 대한 첫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나왔는데, 일단 정상 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류 첫날 측정 결과는 국제적인 안전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원전 주변 3km 이내 해역 10곳을 측정한 결과, 방류 정지 기준치인 리터...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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