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현지시각 18일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 방침을 이해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염수 문제는 이번 회의에서 의제로 되지는 않았다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태평양을 돌아 3국 국민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점검 결과를 신뢰하고 있다며 다만 IAEA 점검과 계획대로 처리되는지는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에서 책임 있는, 투명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한일 관계개선, 한미일 협력이 안보와 경제 발전에 중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965년 한일협정, 그 후 정부의 조치와 2012년 대법원에서 내려진 판결과 간극을 조정할 공탁 방안을 시행했지만, 반대 여론도 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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