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잠시 뒤 미국 바이든 대통령, 일본 기시다 총리와 함께 사상 처음, 별도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시작합니다.
한미일은 공동 위협과 도전에 즉각 공조하는 내용을 담은 '3자 협의에 대한 공약'을 채택하는데, 3국 안보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인근입니다.
미국 도심 풍경과는 많이 다르네요?
[기자]
네, 이곳은 미국 백악관 인근에서 10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워싱턴DC에서 새벽에 100분을 달려왔습니다.
몇 시간 뒤에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날 캠프 데이비드까지는 차로 5분 거리입니다.
이곳은 오전 8시 반을 막 지났는데요.
초청국 정상인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오후 먼저 와서 짐을 풀었고, 곧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합류하는 만큼 경호도 한결 삼엄해졌다고 합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역대 열두 차례 열렸지만 모두 다자외교 무대에서 짬을 내 만난 거였죠.
이번에는 3국 만남만을 위해 별도로, 단독 회동으로 추진돼 특별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구심점이 될 거라면서 3국 안보와 경제 협력의 역사를 2023년 8월 18일 이전과 이후로 나누게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2차 세계대전 종전이 논의됐고, 첫 미소 회담이 열렸던 세계사적으로 역사적인 장소인데요.
대통령실은 3국 협력의 새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특별하고 역사적인 장소라 그런지,
이번 3국이 발표할 성명에도 캠프 데이비드 이름이 들어가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정상회의 결과, 문서 세 가지가 채택되는데요.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두 개는 큰 그림이 나왔습니다.
'원칙'에는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굵직한 큰 그림이 담기고요.
'정신'은 공동성명 격으로, 세 나라의 공동 비전을 담은 협의체 창설과 확장억제, 연합훈련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한미일이 마지막까지 줄다리기했던 마지막 문건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역내 군사·경제안보 위협에 한미일이 공동 대응하는 걸 ...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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