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한일 외교 충돌과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와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외교부 청사를 찾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한일 갈등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존 볼턴 보좌관이 한일 외교 충돌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심사였는데, 외교적 해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청와대와 국방부 방문 일정에 이어 오늘 낮 1시 반쯤,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했습니다.
강경화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한국과 일본의 외교 충돌과 관련해 한미 관계는 물론 한미일 3국 공조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특히 한일 간 추가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기본 인식 아래 미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을 포함해 앞으로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강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이어 한미 동맹이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도전을 극복하고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포함한 당면한 현안을 합리적, 호혜적으로 해결하면서 공고하게 유지,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한 한미 공동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의 외교 충돌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지에 대해 앞으로 긴밀히 소통한다고 했는데, 어떤 역할이 있을 수 있을까요?
[기자]
한미 양국이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역할을 만들어나가는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관여라는 차원에서 역할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한일 갈등 문제에서 중재하지는 않겠지만,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중재나 조정은 국제법적 차원에서 부담이 많은 역할이기 때문에 어렵고, 관여는 다양한 가능성을 포함하는 유연한 수단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내용으로 보면 오늘 한미일 3국 공조와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에 미국은 우선 일본에 대해 수출 규제 문제를 더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72418301577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