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다음 달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 문제와 각종 경제 현안 등 세 나라가 다 각도로 협력을 다지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김선희 기자!
백악관이 다음 달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적으로 밝힌 거군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가 다음 달 1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의를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규정하며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의제는 북한의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 3국 협력 확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계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촉진하면서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강도를 더해가는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북한 열병식 등을 통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국제 정세가 숨 가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캠프 데이비드는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 낸 곳으로 유명한데요.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처음 방문했고 윤 대통령이 두 번째로 15년 만에 찾게 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 간 첫 별도의 정상회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약식 회담을 진행한 바 있지만 별도의 한미일 3국 정상 회담은 처음입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정상회의 개최를 공식 발표하며 "한미일 3자 관계가 더 두터워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나라가 작전과 훈련을 같이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군사 역량 개발을 모색하며 협력을 더 열정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중략)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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