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네 번째 검찰 출석을 두고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검찰이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졌는데, 반면 국민의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두고 윤석열 정부 탓을 한다며 공세의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을 두고 국회에선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전에 열린 민주당 아침 회의에선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국민은 검찰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보고 있다며 이 상황을 빨리 끝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참으로 잔인한 시대입니다. 정권이 바뀐 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고 지루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국민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봅니다. 더는 지루하게 끌지 말고 신속하게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이 대표 출석 직전 이뤄진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선대위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에 대해선, 공포감 조성을 위한 것이냐며 무도한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앞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언한 만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윤석열 정부의 탓으로 돌리며 민주투사인 양 회견문까지 읽었다며 이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소환에 앞서 민주주의 전진을 위한 희생을 언급한 것을 두고 소름이 끼친다, 뻔뻔하다며 죗값을 치를 것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국회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국회에선 국정원 현안보고가 이뤄지죠?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는 지난 회의 파행을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장의 앞선 답변 수준을 문제 삼았지만, 여당은 민주당 의원 전직 보좌관의 군 기밀 유출 의혹을 언급하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동 당국을 향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김형동 / 국민의힘 의원 : 어떤 ...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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