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배임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이 치부를 가리려 조작 수사를 하고 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심사를 받겠다고 했는데요.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성남 FC 불법 후원금 사건으로 한 번,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두 번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여야 평가는 크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 힘은 이 대표가 자신이 민주 투자사라도 되는 양 정치 검찰과 공작수사를 앵무새처럼 읊었다며, 파렴치하고 뻔뻔하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수사를 집요하게 끌고 가는 모습에서 국민은 수사가 아니라 정치를 본다며 참으로 잔인한 시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의 말을 듣고 더 정치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까짓 소환 조사, 열 번 아니라 백 번이라도 당당하게 받겠습니다. 말도 안 되는 조작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제 발로 출석해서 심사받겠습니다. 저를 보호하기 위한 국회는 따로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회기 중에 영장 청구해서 분열과 갈등을 노리는 꼼수 포기하고 당당하게 비회기 때 청구하십시오.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와 폭정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공포 통치를 종식하고 민주정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희생 제물이 돼 주겠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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