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고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국방부 감찰단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조사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며 특검을 통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어제(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병사의 죽음을 왜곡하는 것은 숨진 병사와 유가족, 국민에 대해 국가가 할 일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은 수사기관이 아닌 대통령실 국가안보실로부터 수사 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적법하지 않은 요구를 여러 차례 받았다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이는 중대한 권력 남용이자 국기 문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박 전 수사단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윤석열 검사처럼 권력 앞에 맞서고 있다며 10년 만에 제2의 윤석열 검사를 목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나 2023년 오늘, 동일인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한 사람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마치 두 얼굴의 사나이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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