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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어…자유엔 책임"

2023-08-01 1

이동관 "언론, 장악될 수 없어…자유엔 책임"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명 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언론은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해서도 안된다면서도 동시에 책임을 강조했는데요.

야권이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서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명 나흘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다소 긴장한 듯하면서도 옅은 미소 속에 여유가 엿보입니다.

과천의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 건물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자는 그간 제기된 '언론장악' 논란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언론은 장악될 수도 없고 또 장악해서도 안 된다…다만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특정 진영의 정파적인 이해에 바탕한 논리나 주장을 무책임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본 영역에서 이탈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후보자는 또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은 언론이라 하지 않고 '기관지'라 한다"면서 "어떤 언론이 그런 언론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하고, 본인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제기된 부인의 인사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부정청탁을 하기 위해서 전달받은 돈인지 모르고 전달받은 것을 바로 거의 즉시 돌려준 겁니다. 전말은 처음부터 끝까지 간단한 겁니다. 돈 돌려줬고, 제가 신고해서 수사가 시작됐다…"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 논란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하게, 겸허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특히, "2017년 조선시대 사화라고까지 불린 이른바 '적폐청산'이 있었다"며 "언론장악을 위해 한 일이 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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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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