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지명되자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회견을 열고 방송 장악과 언론탄압 시도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20여 명은 오늘(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지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또 국민을 실망시켰다며, 앞으로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장악위원장, 방송탄압위원장으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민정 의원도 이명박 정부에서 언론인을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든 사람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며, 방통위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킬 수 있도록 이 특보 관련 의혹을 하나하나 파헤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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