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에 대한 걱정이 커지자 부산시가 방사능 검사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는데, 부적합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유통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조에서 꺼낸 활어를 비닐봉지에 담아 아이스박스로 옮깁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활어의 방사능 수치를 검사하기 위해 무작위로 선택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관련 업계 매출도 크게 떨어지자 부산시가 방사능 검사 과정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오훈탁 / 부산 활어도매업 협동조합장 :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때문에 매출이 30% 떨어졌습니다. 우리 업자와 공무원들도 노력해서 횟감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증명해야죠.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검사대에 오른 활어는 일본산 참돔과 국내산 농어와 광어.
잘게 갈린 생선은 검사통에 담겨,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는 장비로 옮겨집니다.
시료 1건당 1만 초, 3시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뤄지는 정밀 검사를 통해 아주 적은 양의 방사능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박성아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장 : 원전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감마핵종은 요오드와 세슘 134, 세슘 137이 대표적이며 감마핵종분석장치로 식품 중 방사능 오염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적합'.
국내 식품 방사능 기준인 1kg당 100베크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부산시가 2천103건을 검사한 결과도 모두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부산시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하고,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유통을 신속히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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