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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양자회담서 日 오염수 방류 문제도 논의
이번 회담서 韓 전문가 참여 언급 안 해
외교부 당국자 "IAEA에 요청한 부분…논의 계속"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박진 외교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을 논의했습니다.
자카르타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기자]
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한일 양자회담이 가장 먼저 성사됐는데요, 어떤 논의가 이뤄졌나요?
[기자]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리는 아세안 관련 회의에서는 다양한 양자회담도 열리는데요.
박진 장관은 오전 10시, 한국 시각으로는 정오에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45분 동안 만났습니다.
진전된 한일관계를 말해주듯 가장 먼저 한일 양자회담이 열린 건데요.
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박 장관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일본 정부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적 안심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공유, 기준치 초과 등 이상 상황 발생 시 방류 즉각 중단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일 외무상은 오염수 해양 방출 이후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토를 받으며 모니터링한 정보를 높은 투명성을 갖고 신속하게 공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모니터링을 통해 방사능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계획대로 방출을 중단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박 장관은 방류 점검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고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전문가 파견과 관련해 이미 IAEA에 요청한 부분이고,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이 밖에 한일고위경제협의회 연내 개최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우리나라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수석대표가 돼 각 경제부처를 망라하는 고위급 협의회로, 2017년 부산 소녀상 설치로 일본이 반발하며 지금까지 중단돼... (중략)
YTN 신현준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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