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2일) 신형 고체연료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발사 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어제(12일) 자신들이 발사한 ICBM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이라고 확인했군요?
[기자]
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어제(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의 시험발사를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건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 매체는 미사일이 최대 정점 고도인 6천6백48.4km까지 상승해 1천1.2km를 약 74분 51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시험발사는 1단계는 표준탄도비행 방식, 2단계, 3단계는 고각 비행 방식으로 설정됐다고 전하며 정상 각도가 아닌 고각으로 쐈다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어제(12일) 북한이 동해 상에 발사한 미사일을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고 일본은 이 미사일이 1시간 14분 동안 비행하면서 역대 미사일 가운데 최장 비행시간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는데요.
다만 북한 매체의 사진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의 시험발사 현지 지도에 아내 리설주 등이 동행한 모습은 담겼지만, 딸 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화성-18형' 발사를 감행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기자]
네. 북한 매체는 이번 발사에 대해 적대 세력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하기 위한 정당방위권 강화의 일환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다시 말해, 한미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도발 이유로 한미 대북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을 지목했습니다.
미국이 북한을 반대하는 핵무기 사용을 모의하려 획책하고 있고 이에 따라 미국이 핵잠수함과 핵전략 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하고 있다는 점 등을 구체적인 이유로 거론했습니다.
한미를 겨냥해선 군사적 공세를 지속하겠다고도 위협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남한이... (중략)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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