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하한가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온라인 주식 카페 운영자 강기혁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12일) 강 씨와 카페 회원 두 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결과, 이들이 도망갈 우려가 있다며 모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동일산업과 동일금속,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등 5개 종목 주가를 통정매매 등 수법으로 띄워 359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이 종목들 주가가 동반 하락하기 전, 해당 카페에서 추천 종목으로 자주 언급됐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은 강 씨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강 씨는 소액주주운동 차원에서 주식을 사들였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오늘 오전 법원에 출석하면서도 자신은 경제민주화 운동을 열심히 했을 뿐이라며 시세조종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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