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그로시 면전서 "일본 맞춤 조사"...與 양평군수 "백지화, 민주당 탓" / YTN

2023-07-09 218

더불어민주당이 오늘(9일)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만나 IAEA가 중립성을 상실했다며 작심 비판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논란과 관련해 진실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여당 소속 양평군수는 백지화가 민주당 탓이라며 당사를 일부 군민과 항의 방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그로시 사무총장과 민주당 의원의 면담 분위기, 어땠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염수 방류 저지 대책위 위원들과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면담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1시간 반 정도 진행됐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과 위성곤 대책위원장은 반갑게 악수했지만, 이후 분위기는 화기애애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면담이 진행된 국회 본청 건물 밖에서 시위대가 연신 방류 반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방류에 반대하며 14일째 단식 투쟁 중인 대책위의 우원식 고문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핵 오염수를 마실 수도 있고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말한 어제 언론 인터뷰를 겨냥했습니다.

그 정도로 안전하다고 확신하면 일본에서 마시거나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 쓰라고 권고하라면서,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IAEA가 일관되게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IAEA가 중립성을 상실한 편향적인 일본 맞춤형 조사를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위 고문 : 대한민국 국민은 굳이 오염수를 마실 생각도 없고, 오염수에서 수영할 생각도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반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현재의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다며 IAEA 종합 보고서의 신뢰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2년 이상에 걸쳐서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를 통해 보고서가 만들어졌다는 건데요.

특히 우리 전문가를 포함해, 11개 국가 출신의 전문가가 참여했다며 보고서의 전문성과 공정성도 집중 부각했습니다.

일본이 방류 계획을 제대로 이행할지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면서, IAEA는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 후쿠시마에 상주하며 오염수 방류를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 :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야당 위원장님 초대에 응해 전문가와 야당과 대화하기 위해 왔습니...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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