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장 방한 앞두고...'日 오염수' 여야 공방 격화 / YTN

2023-07-07 482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오늘(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전면 백지화 결정을 놓고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공세를 높이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사업을 재추진하려면 민주당이 의혹 선동을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들으신 대로 저녁에 그로시 총장이 방한하는데요. IAEA 보고서를 둘러싼 공방도 여전하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IAEA 사무총장에 공개 토론을 요청하고 유엔 인권위원회에 일본 제소를 검토하는 것을 거론하면서 아무 말 대잔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야 3당이 일본 사민당 의원을 초청한 것에 대해서는 극소수 정당을 끌어들여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하는 건 또 하나의 외교 망신, IAEA 불신 조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학적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궁지에 몰리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웃음거리가 되든 말든 '영끌 선동'을 통해 그 궁지를 빠져나가려는 출구전략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은 IAEA 보고서를 놓고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IAEA가 오염수 방류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취지의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면서 IAEA 총장을 향해 누가 책임을 진다는 건지 답하라고 물었습니다.

다음 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등에 나설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본 편이 아닌 우리 국민의 편에 서기 바랍니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해양 투기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해양 투기 반대를 일본 총리앞에서 단호하게 선언하기 바랍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놓고도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는 ... (중략)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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