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탈주 계획 도운 친누나 오늘 영장 심사..."성공하면 20억 약속" / YTN

2023-07-06 6,896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누나 김 모 씨가 오늘(6일)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김 씨는 오늘(6일) 오전 10시 반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 김 전 회장은 2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키거나, 검찰 조사를 받으러 나갈 때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달아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누나 김 씨는 이를 위해, 김 전 회장과 같은 구치소에 있는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주겠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지인에게 착수금을 주는 등 김 전 회장의 도주 계획을 적극적으로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수감자에게 달아날 계획을 논의하면서 보낸 편지와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결심 공판 당일 손목형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해 48일 만에 경기도 화성에서 검거됐습니다.

또 지난 2019년에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서울 성북구에 있는 빌라에서 5개월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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