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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탈주 시도 김봉현 "성공하면 20억"...들통난 프리즌 브레이크 [앵커리포트] / YTN

2023-07-05 200

단 하루도 철장 속에 갇혀 있을 수 없었다는 영화 속 주인공.

탈옥 시도 과정이 험난해 보이죠.

이런 시도를 하기도 전에 계획이 들통 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인데요.

김 전 회장은 경비의 허술한 틈을 노렸습니다.

검찰 조사나 재판을 받으러 갈 때 경비가 허술한 사이 다른 차량으로 도주하려 했다는데요.

김 전 회장은 같은 구치소에 있는 수감자에게 탈옥에 성공하면 20억 원을 준다며 회유했고요.

이 과정에서 김 전 회장의 누나가 필요한 사람들을 모아 대포폰 등을 준비하라며 천만 원을 건넨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수감자가 자수하면서 김 전 회장의 탈출 계획은 실패했고요.

김 전 회장의 탈옥을 도운 혐의로 친누나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김 전 회장의 탈주 시도는 벌써 세 번째인데요.

첫 번째는 2019년 말이었습니다.

당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겁니다.

잠적 5개월 만에 체포돼 경찰로 이송되는 모습인데요.

당시 도주 자금 55억 원을 여행가방 3개에 챙겨 밀항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후 1심 재판 과정에서 전자발찌 착용 등을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이때 두 번째 도주를 시도합니다.

이 모습이 김 전 회장의 도주 당일 CCTV 영상인데요.

1심 결심 공판 당일, 팔당대교 인근에서 손목형 전자 위치 추적 장치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당시엔 도주 48일 만에 경기도 화성에서 검거됐는데요.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30년과 추징금 769억 원을 선고받아 수감된 상태에서 다시 또 탈주를 시도한 겁니다.

검찰과 법원은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어제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김 전 회장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교도관 등 경비 인력 30명을 강화해 배치했고요.

법원도 김 전 회장은 수갑을 찬 채로 재판을 받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사기 사건을 저지른 김봉현 전 회장,

이번에 탈주까지 시도하다 걸린 상황, 항소심에서는 괘씸죄까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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