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학교 냉방비 추가 지원...에너지 바우처도 확대 / YTN

2023-06-27 513

정부와 여당이 혹서기 '찜통 교실'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마다 냉방비를 2천4백만 원씩 추가 지원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바우처 지원 규모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김기현 대표,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냉방비 지원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편성된 학교당 평균 전기요금은 5천2백여만 원에서 7천650만 원까지 늘어나고, 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존 85만여 가구에서 113만 5천 가구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당정은 에너지 바우처 지원 금액 역시 가구당 4만 원에서 4만 3천 원으로 올리고, 7월과 8월에는 노인·아동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7천여 곳에 최대 50만 원씩 냉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같은 기간 일반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도 전기요금 누진 구간 상한을 확대해 부담을 줄여주고, 전기를 아껴 쓰면 요금을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인센티브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 의장은 에너지 캐시백 신규 가입자가 신청 3주 만에 45만 세대를 넘어섰다며, 4인 가족 기준 전년보다 10% 전기 사용을 절감하면 kWh당 3천440원, 30%를 절감하면 만 2천900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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