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내외 돌며 여론전...與 "나라 망신 괴담 선동" / YTN

2023-06-22 91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수산업자들을 만났고, 정의당 의원들은 후쿠시마로 떠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는 통하지 않는다며 나라 밖에서까지 괴담 선동을 이어가는 일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 인천에 이어 이번엔 강릉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너무 시장이 어렵고, 특히 수산물 취급하는 점포들이 너무 큰 고통을 겪고 있기에 많이들 도와주십시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업과 수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장외 여론전을 펼친 겁니다.

민주당은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7월 한 달 동안, 전국 해안 지역을 돌며 현장 최고위와 규탄대회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다음 주 서울 도심에서 총결집 규탄대회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에 이어 정의당도 후쿠시마를 찾아갔습니다.

도쿄전력 주장처럼 오염수를 보관할 공간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 우려를 괴담이라고 무조건 덮으려는 정부의 태도를 보면서 이제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이제 국민의 힘으로….]

야권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광우병 쇠고기와 사드 전자파에 이은 또 다른 선동이라며 가짜뉴스가 더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괴담이라고 하는 마약에 중독된 나머지 반성은커녕 더 깊이 마약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단식하겠다고 나선 의원까지 정말 가지가지입니다.]

또,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 연대 촉구 서한을 보내겠다고 한 데 대해선 국내에서 안 통하니 나라 밖으로까지 괴담 선동에 나선 거냐고 힐난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가짜뉴스와 괴담의 약발은 다했습니다. 민주당에 괴담과 선동이 있다면 우리에겐 과학과 진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전문가를 '돌팔이'라고 폄훼하지 말고 장외집회 대신 공개토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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