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을 방문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동아태차관보는 중국이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을 방문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한 뒤 기자들에게 중국은 북한의 도발 중단과 협상 테이블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 역량과 책임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는 미·중이 날로 무모해지는 북한의 도발 행위와 위협적 언사에 관해 논의했다며 블링컨 장관 방중 때 오간 한반도 관련 논의 내용을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미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영향력을 지닌 특수한 위치에 있는 중국이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복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차관보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중을 포함해 중국과 꾸준히 소통하며 미중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려는 미 측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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