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국내 경기 침체와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자치단체도 세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지역 맞춤형 예산 집행과 감시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농산어촌 지역은 한 해 인구가 수백 명씩 줄어 '지방 소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치단체의 예산도 인구가 줄어드는 만큼 축소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천관산 관광단지 조성' 등 지역마다 걸려 있는 주요 과제를 풀기 위한 예산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명희 / 전라남도의회 의원(장흥2) : 그러기 위해서 저도 이번에 12대 의회 제2기 예산과 결산위원으로 합류하게 됐습니다. 저희 장흥군의 예산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챙겨서 우리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전라남도의회에서 예산과 결산을 새로 맡게 된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하면 집행부가 효율적으로 쓰도록 하고 제대로 쓰였는지를 감시하는 법을 배우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한태식 / 전문 강사, 경영학 박사 : 전용과 변경 사이에 이런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는데, 그만큼 자기들이 마음대로 집행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이 따르는 거죠.]
연찬회에서는 대표적으로 건전 재정 운영과 공개, 목적 외 사용금지 등 10여 가지의 예산 편성과 집행 원칙이 제시됐습니다.
[최명수 / 전라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저출산 대책과 지역 소멸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남도의회가 심사하는 한 해 전남도청과 전남교육청 예산은 모두 16조 원 정도,
알토란같은 예산이 지역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생업과 생활 안정을 위해 적절하게 쓰이길 기대해 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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